1959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태어난 안소니 월러는 베이루트와 영국에서 학교를 다녔다. 1969년 슈퍼 8㎜로 동물 애니메이션을 만든 경험이 영화의 처음이였다. 1981년 [When The Rain Stops]라는 단편 영화로 머니치의 유럽 학생 영화 경쟁에서 픽션부분 최고상을 수상한다. 같은 해, 존 슐레진저감독에게 뽑혀 독일에서 셰익스피어 장학금을 받으며 영화공부를 하게 된다. 1986년부터 영화와 TV에서 100편 이상의 광고를 감독, 편집, 제작해왔으며, 1991년에는 뉴욕 광고 영화제에서 금상을 받게 된다. 앤소니 월러는 80년대 독일에서 광고 편집자로 일을 하다가 1992년 코블스톤 픽쳐 필름 프로덕션을 발견하게 되고 거기서 자신의 데뷔작인 [무언의 목격자]를 만들게 된다. 본인이 직접 각본, 감독, 제작, 출연한 첫 영화로 많은이로부터 갈채를 받았으며 콜럼비아로부터 세계 배급권을 타내게 되었다. [무언의 목격자]에서 보여주었던 1인 4역의 다재다능함은 [파리의 늑대인간]에서도 발휘된다. 유럽에서 할리우드로 자리를 옮겨 감독한 영화 [더 길티]는 그가 기존에 연출한 작품 스타일에서 많이 벗어나 있고 다분히 할리우드적이다. 그러나 주 특기인 스릴러는 여전히 살아있으며 반전에서 오는 묘미는 영화의 힘을 실어준다. 마지막으로 영화에서 여비서와 변호사가 함께 술을 마시는 바 장면에 숨어있는 그를 발견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