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유명한 여배우 마도 그녀의 연인이자 성공한 영화 감독인 브리스
샘물과도 같은 열정을 지닌, 영화 감독 지망생인 마도의 젊은 아들 줄리엥 제임스 딘의 반항적 매력을 품은 그는 지독히도 고집이 세다.
그러한 줄리엥의 마음을 훔친 묘한 매력의 여자 –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여배우 지망생 릴리 줄리엥에게 그녀는 하얀 도화지이고 인생의 전부다.
줄리엥의 어머니인 마도는 그녀의 연인이자 성공한 영화 감독인 브리스와 함께 브리타뉴의 별장에서 여름 휴가를 만끽한다. 평화로운 마을에 이들의 여유는 그 빛을 더한다.
감독 지망생인 줄리엥은 여름휴가 중, 매력적인 여자친구 릴리를 주인공으로 한 그의 첫 영화를 마도와 브리스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공개하는 시사회 자리를 마련한다. 자신의 영화에 대한 평가가 두렵고 떨리기만 한 그는 시사회가 시작되면서 영화에 대한 집중보다는, 오로지 어머니의 표정을 살피는데… 그런 줄리엥의 조바심을 아랑곳 않고, 어머니 마도는 지루한 듯 성의 없는 태도를 보인다. 크게 자존심이 상한 줄리엥은, 모두들 앞에서 어머니 마도와의 격렬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급기야 영화 시사회를 중단해 버린다.
줄리엥과 마도의 갈등은 점점 더 깊어져, 가족들도 견딜 수 없게 되고.. 릴리는 자신의 애인 줄리엥의 직선적인 태도가 어리게만 느껴지고, 중년의 안정과 품위를 지닌 성공한 영화감독 브리스에게 자꾸만 눈길이 가는데... 브리스 또한 릴리의 매력과 유혹을 거부할 수 없다.
애인의 어머니의 남자친구. 애인의 아들의 여자친구. 설명할 수 없는 묘한 끌림은 이들의 복잡한 벽을 허물어버린다. 남자와 여자의 본능으로...
더 멀리, 더 높이 날고 싶은 릴리는 자신에게 매료된 브리스에게 함께 파리로 떠날 것을 제안하게 되는데...
어머니의 연인인 브리스와 자신의 여자친구 릴리가 함께 떠난 것을 알게 된 줄리엥은 자살을 시도하지만, 릴리와 브리스는 연인들의 감정은 아랑곳 하지 않고 파리에서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5년 후, 과연 그들의 운명은 어떠한 모습으로 서로를 재회하게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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