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페트리 감독은 특별히 애용하는 주제의식은 없지만, 대체로 유년기의 아픔을 극복하거나 성장기의 청소년이 겪는 문제를 많이 영화화했다. 하지만 노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코쿤 2]같은 코미디도 있다. 73년엔 [넵튠 어드벤쳐]같은 심해의 모험을 다룬 SF를 찍는 등 장르를 가리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대체로 74년 [버스터와 빌리], 76년 [악몽], 88년 [로켓 지브랄타]처럼 성장 과정의 스토리나 세대간의 교감이 주류를 이룬다. 90년대에는 다소 엉성한 설정의 [캠퍼스 군단] 같은 영화를 만들지만, 연출력이 그렇게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다. 94년 병영 코미디 [쫄병 람보]나 같은 해 아동용 감동 극화 [영원한 친구 래시]를 만들며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