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왈로우테일>에서 이와이 슌지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중국 상해에서 넘어온 이주민 역을 맡아 영화 내내 관객들을 울리고, 웃기며, 가슴 저리게 한다. 웃고 있으면서도 슬픔을 표현할 수 있고, 슬픈 얼굴에서도 희망을 느끼게 할 줄 아는 배우. 영화 속 막대한 영어, 중국어 대사들을 각국의 연기자들로부터 몇 달에 걸쳐 완벽하게 습득하는 열성을 보였다. 영화 속 페이 홍의 초록색 머리 헤어스타일과 다리를 저는 신체의 결점 등은 미카미 히로시가 생각해낸 것으로 페이 홍의 몽상가적인 기질과 지난 날의 어두운 상처들을 관객에게 짐작케한다. 그림책 번역, 자신의 작품집을 출판한 베스트셀러 작가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