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난 디디 앨런은 어린 시절부터 영화에 열광하며 헐리우드의 꿈을 꾸었고 대학 졸업 후 콜럼비아 픽처스의 우편배달부로 영화사에 어렵게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그곳에서 음향 담당 부서로 자리를 옮긴 후, 짬짬이 뉴욕의 극단 활동에까지 손을 뻗은 그녀는 남편과 함께 다큐멘터리와 광고 영화를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스스로 영화 제작과 스토리텔링을 독학으로 깨우치는 열성을 보여주었다. 당시의 경험은 이후 장편 영화 편집을 시작하는 데 큰 재산이 되었고, 마침내 1967년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된다. 그녀는 시드니 루멧 감독의 <형사 서피코>, <뜨거운 오후> 등의 작품 뿐 아니라 존 휴즈 감독의 <조찬 클럽>, <아담스 패밀리>, 최근작인 <존Q>, 그리고 <파이널컷>까지 80세가 넘은 지금까지 현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