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감독은 머리에 온통 영화 만들 생각밖에 없는 사람이다. 그저 영화를 찍고 싶다는 욕망에 틈틈이 만들기 시작한 단편들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고, 결국은 그 좋다는 공무원직(영화진흥공사)을 팽개치고 2002년작 <서프라이즈>로 충무로에 입성하게 된다. 하지만 영화를 만들기 위해 꼭 충무로에 있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 원하는 만큼 영화를 만들기 위해 메이저와 마이너를 가리지 않고 활동할 예정이다. 소박한 삶 속에서도 한 때 품었던 꿈을 놓치지 않으려는 이들을 그리는 <거칠마루>는, 감독 자신의 모습과 많이 닮은 셈이다. 오늘도 그는 일년에 세편, 영화를 찍고야 말겠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필모그래피 (단편) 환생('94) 부처를 닮은 남자('95) Clockwork man('97) 어디갔다왔니?(‘98) 여보세요!(2000) (장편) 서프라이즈(20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