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 때 미국으로 입양를 떠나 미네소타 주의 북유럽계 백인 가정에서 자랐다. 비교적 차분한 성격의 미국 가족들과 달리 유쾌하고 유머러스 한 성격을 가졌기 때문에, 외모와 성격 모든 면에서 가족들과 다른 점을 느꼈다. 친 엄마를 만난 후 외모와 성격이 모두 엄마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됐다.
미국에서는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했는데, 회사에 대형 컴퓨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었다. 엄마가 아프다는 사실을 안 후,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한국으로 건너왔다. 어린시절부터 레슬링, 테니스 등 운동을 많이 해왔고 지금도 즐기는 편이다. 가끔씩 레슬링을 하듯이 엄마를 번쩍 들어올리며 장난을 치기도 한다. 영어로 다른 사람들과 얘기할 때는 평범한 중년 남성이지만, 엄마와 한국어로 얘기를 나눌 때는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변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