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의 움직임과 감정을 섬세하고 예리하게 포착한 <오! 수정>, <생활의 발견>, <오아시스>, 그리고 화려한 카메라 워킹으로 주목을 받았던 <화산고>에 이어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영화를 그 영화만의 독특한 색깔로 화면에 담아냈던 최영택 감독. <인어공주>에서는 촬영뿐만 아니라 조명을 하나로 통합, 운용하여 시각적 스타일에 대한 총 책임을 지는 DP시스템 방식으로 작업했다. 우도 촬영 때는 시시각각 변하는 섬의 기기상조건 때문에 빛의 조절에 더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는 그는 <인어공주>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그대로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필모그래피 <고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2010), <황진이>(2007), <한반도>(2006), <인어 공주>(2004), <생활의 발견>(2002), <오아시스>(2002), <박하사탕>(1999), <비트>(1997) 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