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데뷔작 <나는 예수님이 싫다>를 통해 제66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최우수 신인 감독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한 오쿠야마 히로시 감독은 22살이라는 나이를 믿기 어려울 만큼 섬세하고 노련한 연출력으로 평단과 언론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자국 유명 브랜드들의 CM을 담당하며 촬영감독으로도 활동 중인 오쿠야마 히로시 감독은 이번 <나는 예수님이 싫다>의 연출뿐만 아니라, 각본, 촬영, 편집까지 직접 담당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천재 신예 감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어린 시절 미션계 학교를 다녔던 자전적 경험을 토대로 <나는 예수님이 싫다>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밝힌 오쿠야마 히로시 감독은 “가슴 속 잊혀지지 않는 기억과 감정을 재현하고 싶었다. 주인공 소년은 내 자신을 투영한 캐릭터이며, 영화를 통해 어린 시절 나의 마음과 마주할 수 있었다”라고 말해 그의 사연과 작품관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두 주인공 소년들에 대해 “어린아이도 어른도 아닌, 소년이라는 짧은 시기가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나이가 아닐까”라고 덧붙인 오쿠야마 히로시 감독은 소년 ‘유라’의 세상을 향한 순수하면서도 담담한 시선을 세밀하게 담아냄으로써, 관객들에게 잊고 지내던 유년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인물을 가만히 관찰하는 듯한 원씬 원테이크 기법과, 아역배우들에게 사전에 각본을 주지 않는 자연스러운 연출 방식으로 아이들의 세계를 풍부하게 담아내는 오쿠야마 히로시 감독의 작품관은 세계 유수 영화제와 평단, 유명 거장 감독들로부터 ‘포스트 고레에다 히로카즈’라는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어 이후 행보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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