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부랑자 프란시스는 22년전, 태어난지 13일 밖에 안되는 아들을 실수로 죽게 하자 그 죄책감 때문에 집을 나와 떠돌이 생활을 한다. 대공황으로 인한 경제적 빈곤과 떠돌이 생활로 인한 피로로 프란시스는 알콜 중독자가 되었고, 과거엔 피아니스트이자 가수였지만 역시 부랑자가 된 헬렌을 만나 서로의 상처를 술로 달래며 살아간다. 헬렌은 지독한 알콜 중독으로 몹시 쇠약해져 있었다. 겨울이 닥치자 변변한 잠자리라도 얻기 위해 프란시스는 공공 묘지의 무덤파는 일을 하고, 그곳에서 죽은 어린 아들 제랄드의 무덤을 발견하게 된다. 과거의 고통이 다시 되살아나 괴로워하는 프란시스. 교회 목사관에서는 프란시스와 헬렌에게 잠자리를 제공하고, 프란시스에게는 고물 장수의 조수 자리도 알선해 준다. 고물 마차를 타고 이집 저집을 돌아 다니면서 고물을 모으는 일을 하던 프란시스는 전부인 애니의 집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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