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L.A.에 관광 온 동독 여행객 레나는 독일인답게 1년 전부터 철저히 계획을 세워 여행길에 올랐지만, 미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여행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엉뚱하게 전개되기 시작한다. 다이아몬드 밀수 운반책인 줄리는 다이아몬드를 가로채려다 일당에게 쫓기자 레나와 가방을 바꿔치기해 달아난다. 가방이 바뀐지도 모르는 레나는 서투른 영어 때문에 예약된 호텔을 찾지 못하고, 우연히 만난 사진작가 코리의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 다음날, 가방이 바뀐 걸 깨달은 레나는 택시기사 마이크의 도움으로 줄리의 집을 찾아가지만 줄리는 이미 살해되어 있다. 레나는 할 수 없이 마이크의 집에 머물게 되고 그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이상한 일은 계속된다. 줄리의 가방에 있던 콘돔에선 다이아몬드가 나오고 마이크의 행동도 어딘지 수상하다. 한편, 계속 레나의 뒤를 추적하던 다이아몬드 밀수범 매켄지일행은 레나를 찾아와 다이아몬드가 들어있는 콘돔을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콘돔 상자를 코리의 집에 놓고 온 것을 깨달은 레나는 물건을 찾으러 다시 코리의 집으로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마이크가 실은 경찰이란 걸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