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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퀼트(1995, How To Make An American Quilt)


재밌다 ★★★★☆  monica1383 10.06.25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진실한 사랑에 근접해간다 ★★★  karl4321 08.12.07
천재적인 연출 ★★★★  qasdew 07.06.09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핀(위노나 라이더 분)은 학교를 마치기 전 마지막 여름을 보내기 위해 캘리포니아 교외의 할머니(엘렌 버스틴 분) 집을 방문한다. 따뜻한 햇살과 오렌지 농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그곳에는 할머니와 이모 할머니(앤 밴크로프트 분)가 함께 살고 있다. 이번 여름에 핀은 두가지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 한 가지는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학위 논문을 마치는 일이며 나머지는 남자 친구 샘과의 결혼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것이다. 핀은 샘의 청혼을 받았지만 아직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으며 과거에 사랑이 식어 일찍 헤어진 부모를 지켜본 아픈 기억이 있다.

 할머니의 집은 오랜 시간을 친구로서, 이웃으로서 함께 지내 온 여성들의 퀼트 모임이 열리는 장소이기도 했다. 그리고 퀼트 모임의 구성원들을 핀에게 가족이나 다름없는 정다운 사람들이었다. 할머니를 비롯한 퀼트 모임은 핀에게 뜻깊은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것은 핀의 결혼을 기념하기 위한 웨딩 퀼트였다. 하지만 정성어린 결혼 선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는 핀의 마음은 편치 않다. 왜냐면 핀은 그녀를 방문한 샘과 미래에 대한 의견 차이로 크게 다투고 말았기 때문이다. 샘과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던 핀에게 어느 날 한 남자가 나타난다. 그에 대해 아는 것도 없으면서 그의 매력에 끌려 핀의 마음은 점차 혼란스러워진다.

 번민하는 핀에게 퀼트 모임의 친구들은 자신들의 삶을 이루어 온 사랑에 대한 꿈, 기쁨, 절망과 고통의 이야기들을 알려준다. 형부와 불륜을 맺은 하이와, 그 일 때문에 평생을 증오 속에 살아간 그의 언니 글래디조, 가정의 울타리에 갇혀버린 아름다운 다이버 소피아, 사랑하는 남편이 죽은 후 지울 수 없는 그리움을 안고 사는 콘스탄스, 바람기 많은 화가와 결혼한 아름다운 모델 엠, 한순간의 만남에서 영혼의 동반자를 찾은 마리안느, 짧은 사랑, 긴 이별이었지만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알았던 안나 등 그녀들이 들려주는 그 사랑의 조각들이 핀에게 전달될 퀼트에 새겨지고, 그들의 얘기를 들으며 핀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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