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무엇일까?
대뇌에서 옥시토신 등 화학물질이 이루는 정신 상태가 사랑이라고 합니다. 사랑은 길어야 30개월이 지속된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항체가 생겨서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사랑은 단지 호르몬! 한 방울의 작용일 수 있고, 참으로 무미건조합니다. 그러나 어느 날 덜커덩 가슴속으로 들어온 사랑의 힘은, 운명적이고 평생을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사랑이 한없이 가벼워지는 시대에 “가슴으로 하는 운명적인 사랑의 힘에 대해서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젊은 사람들에겐 열쇠를 따지는 사랑의 하드웨어인 조건적인 사랑이 아니라 사랑의 소프트웨어인 가슴의 콩닥거림 그 설레임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랑은 이미 남의 일인 듯, 생활에 찌들어 살고 있는 사람들에겐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하루치의 절망과 슬픔, 고단한 삶의 무게를 이기는 힘 역시 사랑이란 값진 무형의 재산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나에게도 그런 사랑이 있었던가 한 번쯤 돌이켜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퍽퍽한 이 세상도 조금은 살만한 곳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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