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의 에스카플로네(1996, Escaflowne)
| 자신과 같은 육상부의 선배인 아마노에게 자그마한 연심을 품고 있던 평범한 여학생칸자키 히토미.히토미는 가장 친한 친구 유카리에게 아마노 선배가 유학간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자신의 마음을 아마노 선배에게 전하기로 결심한다. 그날 밤, 진자처럼 흔들리는 다우징 목걸이와 함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학교 필드를 달리는 히토미. 그런 그녀 앞에, 운명처럼 이끌린 빛 속에서 꿈에서 본 소년이 나타난다... 이세계 가이아. 하늘에 지구와 달이 보이고, 지구가 환상의 달이라 불리는 신비한 세계. 그 세계에서 온 소년 반과 만난 히토미는, 반의 드래곤 사냥에 휩쓸려 함께 가이아로 날아가 버린다. 반은 가이아의 평화로운 나라 파넬리아의 왕자였고, 왕가에 전해져 내려오는 가이메레프 에스카플로네를 사용할 자격을 얻어 왕으로 인정받기 위해 드래곤 사냥에 나선 것이었다.반은 드래곤이 가진 에너지스트를 얻어, 에스카플로네의 주인 될 자격을 얻게 되지만... 기쁨의 순간은 오래 가지 못한다. 가이아의 최강대국 자이바하의, 보이지 않는 가이메레프 알세이데스로 이루어진 군대가 에스카플로네를 노리고 파넬리아를 침공한 것이었다. 파넬리아는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이고, 반과 히토미는 간신히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그런 둘을 보호해 주게 된 사람은 이웃 나라 아스토리아의 기사인, 천공의 기사 알렌이었다. 아마노 선배와 꼭 닮은 알렌에게 마음이 기울어져 가는 히토미. 하지만 알렌에게는 어딘가 어두운 그림자가 비친다. 그런 알렌을 한결같이 사모하는 아스토리아의 공주 밀레나. 서로의 마음을 쫓는 소년 소녀의 마음은, 과연 어디로 갈 것인가 '이것은 꿈? 아니면 환상'. 순수한 마음이 자아내는 서정시와, 화려한 메카닉이 만드는 서사시가 함께 공존하는 이야기. |
|
|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