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는 20대로 유명 사진 작가로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능력있는 여성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녀의 예술적인 목표와 육체적인 욕망 사이에서 갈등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남자친구 ‘르네’는 그런 그녀의 예술적인 창의력에 도움이 되고자 성적으로 특별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을 발견하고 그녀를 데리고 가게 된다.
‘O’는 남자친구 ‘르네’와 함께 방문한 곳에서의 특별하고 은밀한 성적 환타지를 책으로 옮기게 된다. ‘르네’는 특별한 곳에서의 체험을 즐기는 ‘O’를 위해 한 단계 나아가 한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신사를 소개한다. 그 신사는 부유하고 권력을 가진 ‘스테판’ 박사다. ‘스테판’ 박사는 ‘O’에게 서로간의 성적 쾌락을 최대화하기 위한 계약을 제안한다. 그녀는 ‘스테판’ 박사의 계약을 받아들이게 되고 그녀가 꿈꿔왔던 성적 환타지를 실제로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그 계약을 받아들이는 순간, 그녀의 성적 환타지는 점점 도를 넘어서게 되고 급기야 가학적인 변태적 성행위를 즐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권력과 가학, 억압의 성에 길들여져 가는 ‘O’는 점점 ‘스테판’ 박사의 세계에 익숙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