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신 워커(1987, Walker)
제작사 : Northern, Walker Films Limited /
윌리엄 워커는 의사, 변호사, 정치가, 저널리스트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학식을 자랑하는 32세의 인물이지만 전쟁의 짜릿한 긴장감을 즐기는 그는 모든 것을 뒤로 하고 군인의 길을 선택한다. 한편 니카라과에서 증기선들을 운행하고 있는 미국인 백만장자 코넬리우스 반더빌트는 자신의 재산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윌리엄 워커에게 니카라과에서 쿠데타를 일으켜줄 것을 부탁한다. 전쟁에 따르는 모든 재정적인 지원은 반더빌트가 맡기로 한 후 윌리엄 워커는 용병 부대와 함께 니카라과로 진군할 것을 결정한다. 콜레라로 죽어가던 그의 농아 부인 엘렌은 지옥으로 향하는 길이라며 손짓으로 이야기하지만 부인의 죽음도 그를 말리지는 못했다.
맹목적인 애국심에 사로잡힌 윌리엄 워커는 자신의 삶보다 민주주의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한다. 지구의 서반구를 미국인이 점령하여 민주주의로 이끌어가는 것을 신이 주신 권리라고 생각하는 그의 자신감은 어느 누구보다 뒤지지 않아서 그는 자신은 절대 다치지 않을 것이라 믿을 정도다.
결국 그는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니카라과 침략을 시작한다. 전쟁이 진행되고 사람들이 쓰러져 죽어가는 동안에도 워커는 피아노를 연주한다. 그는 니카라과인들의 저항을 진압하면서 자신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라고 선언한다. 하지만 그의 독재가 계속되자 마침내 봉기가 일어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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