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동생이 누워있는 신생아실을 들여다보던 어린 준서는 간호사가 자리를 비운 후 신생아실 침대에 누워 있는 자기 동생과 다른 아이의 이름표를 바꿔 놓는다. 14년후... 은서는 중학교 1년생, 준서는 3학년으로 두 아이는 윤교수 부부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지낸다. 그러나 서툰 자전거 솜씨로 준서를 쫓아가던 은서가 차에 치이면서 준서와 은서의 행복은 깨지고 만다.
부모와 혈액형이 다른 은서는 산부인과 병동에서 바뀐 아이임이 밝혀지고 은서는 부자집 딸의 생활을 마감하고 밥집을 운영하는 생모에게로 돌아간다. 유난히도 오누이로서의 관계가 따뜻했던 두사람, 훗날 은서를 찾아온 준서는 어쩔 수 없는 사랑에 빠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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