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캐논(2001, The Mars Canon)
어느 일요일 낮, 키누코와 코헤이가 공원에 누워있다. 잠시 후 코우헤이는 시계를 보며 돌아갈 채비를 하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화요일밖에 만나지 못하지만 이 날은 특별히 일요일 낮에 만나게 된 것이었다. 코우헤이는 화요일을 빼면 아내와 딸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어느 화요일, 코헤이를 기다리던 키누코는 마나베를 만나게 되고 그의 집 식객인 히지리와 셋이 함께 식사를 하기로 한다. 키누코는 쇼핑하던 중 딸 아리미와 함께 있는 코헤이와 마주치고, 히지리는 풀죽은 키누코를 힐난한다. 그때부터 히지리는 키누코에게 코우헤이와 헤어지라고 잔소리를 하기 시작하는데, 키누코도 헤어지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마나베의 집에서 쫓겨난 히지리는 키누코의 집으로 오게 되고 감기에 걸린 키누코를 정성껏 간호하지만, 집으로 찾아온 코헤이에게 쫓겨나고 만다. 며칠 후, 히지리는 키누코의 옆집으로 이사오게 되고, 키누코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당황하는 키누코. 키누코와 코헤이는 오랜만에 오붓한 시간을 보내지만 코헤이는 아리미의 갑작스런 병으로 일찍 돌아가게 된다. 외로움을 느긴 키누코의 울음 소리를 히지리가 듣게 되는데... |
|
|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