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 예스(1995, Dis-Moi Oui...)
| 젊고 잘생긴 소아과 의사 스테판은 타인이 원하는 모든 것을 소유한 사람이지만 행복도, 불행도 느끼지 못한다. 자신이 꿈꾸던 것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던 스테판. 어느 날, 삶의 변화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그에게 열두살 소녀 에바가 나타난다.
스테판은 자신의 아파트 로비에서 잠들어 있던 에바를 발견하고, 길 잃은 그녀를 하룻밤 재워준다. 다음날 아침 에바가 타준 따뜻한 코코아 한잔과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는 스테판에게 잊고 있었던 삶의 활기를 안겨준다. 그러나 에바는 갑작스럽게 없어지고 스테판은 다시 예전처럼 지낸다.
며칠 후, 에바는 스테판 앞에 다시 나타나고, 나이답지 않은 대담한 구애로 스테판을 곤란하게 만든다. 스테판은 에바를 어떻게 해서든 쫓아내려 하고, 에바는 다시 스테판 앞에서 사라진다. 또다시 며칠 후, 에바는 다시금 스테판 앞에 나타난다. 혈전증을 앓고 있는 스테판의 환자가 되어.
얼마 후 에바는 병원에서 도망치고 가족들을 졸라 스테판의 집에서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스테판은 그녀에게 연민과 함께 사랑까지 느낀다. 열여덟의 나이를 뛰어넘은 사랑은 스테판의 인생까지 완전히 바꿔버리고 만다. |
|
|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