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의 붉은 장미(2001, In the Time of the Butterflies)
| 22년 동안 바라보기만 했던 야생 장미, 최고 권력자도 그녀를 꺾을 수 없었다!
독재자 트루히요가 권력을 잡은 도미니카 공화국. 빼어난 미모와 총명함을 겸비한 변호사 지망생 미네르바는 우연히 그의 눈에 띄어 파티에 초대된다.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트루히요와 함께 춤을 추던 미네르바는 자꾸 추근대는 그의 뺨을 때린다. 이 사건으로 미네르바의 아버지는 투옥되고 심한 고문의 후유증을 견디지 못한 채 사망한다. 트루히요에 대한 미네르바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얼마 후 간절히 기다린 끝에 법학을 전공하게 된 미네르바는 후에 남편이 될 마놀로를 만나 본격적으로 반독재 투쟁에 참여한다. 곧 그녀의 두 자매들도 합세하면서 '버터플라이'로 불리게 된 지하 조직은 세력을 키우고 쿠데타를 꿈꾼다. 그러나 계획이 발각되어 미네르바는 남편과 함께 투옥된다. 모진 고문을 견디며 독방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그녀는 미국 인권 단체의 구명운동으로 석방된다. 미네르바가 다시 반독재 운동에 참여하자 그녀를 수 년간 지켜보던 트루히요는 직접 그녀를 찾아와 회유한다. 그러나 그녀가 끝까지 신념을 지키자 음모를 꾸미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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