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요일(1996, Le Huitieme Jour)
| 성공한 세일즈 기법 강사 아리는 그의 냉정하고 이기적인 성격에 염증을 느낀 부인 줄리와 별거중이다. 아리는 줄리와 어린 딸들과의 화목한 삶을 되찾으려 하지만 이미 떠난 줄리의 마음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어느 비오는 밤길, 아리는 차를 몰고 가다 우연히 강아지를 치는데, 개의 주인은 요양원에서 막 탈출한 다운증후군 환자 조르주. 정신박약으로 요양원에 기거하는 조르주는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몇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찾아다닌다. 아리는 순수한 영혼을 가진 조르주에게 매료되고, 극심한 초콜렛 알레르기를 지닌 그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아리는 조르주와 함께 줄리를 찾아가지만 딸들을 만나지도 못한 채 쫓겨나고 만다. 조르주는 아리를 위로한다.
요양원으로 돌아간 조르주는 다시 탈출을 감행하고, 아리는 무기력한 나날을 보낸다. 아리의 강의 도중, 조르주가 요양원 친구들을 모두 데리고 교육장에 나타나자 아리는 강의를 팽개치고 그들과 함께 해변으로 떠난다. 마침 그날은 아리네 딸의 생일. 아리와 조르주는 줄리의 집 앞에서 밤새 폭죽을 터뜨리며 생일을 축하한다. 환한 불꽃은 얼어붙은 줄리의 마음을 녹이고, 다시 따뜻한 가정으로 돌아가게 된 아리를 보며 조르주는 쓸쓸히 돌아선다. 그리고 빌딩 옥상에서 조르주는 초콜렛을 먹고 발작을 일으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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