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위의 열정(1997, Passion in the Desert)
젊고 용감한 장병 오거스틴(벤 다니엘스)은 이집트의 사원과 풍경들을 그려 오라는 명을 받아 이집트 사막을 돌고 있는 화가 벤추어(미셀 피코리)를 구해오는 임무를 맡는다. 벤추어를 찾아내 프랑스 군대와 함께 행군하던 중 갑자기 불어닥친 모래 바람으로 인해 방향을 잃은 행렬은 계속 제자리만 맴돌게 된다. 오거스틴은 기력이 빠진 벤추어를 잠시 그늘 아래 쉬게 하고 길을 찾아 다시 돌아온다고 약속하며 홀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벤추어는 사막의 열기와 광기에 휩싸여 환상을 만끽하다 권총으로 자살하고, 오거스틴은 목마름 끝에 쓰려진 애마를 안락사 시키고 정신없이 사막을 헤매다 어느 외딴 동굴에 도착해 쓰러진다. 정신을 차린 오거스틴은 옆에 있는 표범을 보고 공포에 휩싸이지만 표범은 자신이 마시는 물을 그에게 내어준다. 오거스틴은 자신에게 호의적인 표범에게 친밀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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