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린느(1967, Belle de jour)
우아하고 지적인 미녀 세브린느. 의사인 남편 피에르와 유복하게 살고 있지만 일에만 매달리는 남편때문에 소외감을 느낀다. 밀려드는 권태감을 이기기 위해 그녀는 매저키스틱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권태를 이길 수 없었기에 그녀는 남편 친구를 통해 안 고급 요정에서 낯선 남자들과 몸을 섞는다. 그 일은 그녀에게 해방감을 안겨 주었지만 결국 죄책감을 이기지 못한 나머지 세브린느는 요정 출입을 그만둔다.
다시 평범한 가정 주부로 돌아온 세브린느 앞에 한 젊은이가 나타난다. 하룻밤 손님으로 세브린느를 찾아왔다가 그녀를 사랑하게 된 이 소매치기 건달은 피에르를 질투한 나머지 그를 쏘고 경찰의 총탄에 목숨을 잃는다. 아내가 뭔가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피에르는 식물인간이 된 것처럼 가장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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