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2월 31일, 프라이는 인간냉동보존 연구소에 피자배달을 갔다가 사고로 냉동되어 서기 3000년에 깨어난다. 그곳에서 평생 직업을 결정하는 칩을 박으려는 외눈박이 외계인 공무원 릴라를 만난 프라이는 가까스로 그녀를 피해서 후손인 판스워드 교수를 찾아 나선다. 이 여행에서 프라이는 로봇 벤더를 만난다.
한편, 프라이를 쫓아온 릴라도 자신의 직업에 불만이 있음을 깨닫고 프라이 일행과 동행한다. 판스워드 교수가 운영하는 범 우주적 배달회사인 플래닛 익스프레스에서 일하게 된 프라이와 릴라는 달로 배달을 나간다.
달에 첫 발을 내딛은 프라이는 엄청난 규모의 놀이공원이 조성돼 있는 것을 보고 놀란다. 일행과 함께 달의 이곳 저곳을 다녀보지만 너무도 달라진 달의 모습에 실망을 거듭한 프라이는, 달의 아름다움을 확인하기 위해 보호구역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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