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렬한 폭풍이 미국의 중서부를 가로지르고, 어마어마한 천둥이 하늘을 울린다. 구름 속에서는 하얀 번개가 번쩍이며 나무를 두동강 내고, 오렌지빛 불덩어리가 하늘로 솟구친다...!
미주리주의 러틀랜드에 사는 14세 소년 에릭 답스는 늦게까지 컴퓨터로 날씨를 관측하고 있다. 모니터로 혼자서 폭풍의 움직임을 지켜보던 에릭은 러틀랜드 상공에 놀랍고도 기이한 날씨 패턴이 펼쳐지고 있음을 알아챈다.
두개의 거대한 폭풍이 바로 이 마을에서 충돌할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계산대로라면 이 폭풍의 위력은 러틀랜드 전부를 날려버릴 만큼 무시무시하다.
그러나 이 작은 마을을 위협하는 것은 푹풍만이 아니다. 탐욕스러운 토지개발자 바트 한센은 시장과 맺은 계약을 지키기 위해 마을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이에 경찰 서장인 에릭의 아버지는 공사 현장에서 시위자들과 평화를 유지하고자 노력한다.
한편 미국 기상과가 에릭의 발견을 무시해버리자 에릭은 아버지에게 의존하지만 2년 전 에릭의 형이 죽은 후로 아버지와 에릭은 여전히 불편한 관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무시무시한 폭풍이 러틀랜드의 고등학교를 강타하여 지붕을 산산조각 내버리고, 발전소까지 파괴되자 온 마을은 칠흙같은 어둠 속으로 빠져든다. 퍼붓는 빗속에서 번개가 하늘을 가르며 차, 집, 상점 등 무엇 하나 가릴 것 없이 맹렬히 공격하고, 마을 전체가 폭풍우의 공격을 받자 에릭은 어떻게 해서든이를 멈추기 위해 무모한 계획을 세우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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