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헐리우드 스타를 꿈꾸는 연기지망생 제이(박중훈 분)는 언젠가 뜰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살아간다. 연기 학교에서는 수업료도 안 냈다고 무시하며 오디션 기회도 안준다. 알 파치노를 가장 존경하는 제이의 특기는 갱스터 역할. 탁월한 재치로 호주판 '경찰청 사람들'에 출연하게 되는 행운을 따낸다.
그가 맡은 역은 자신과 무척이나 닮은 현재 시드니 차이나타운 삼합회의 뜨는 샛별 써니(박중훈 분). 차이나타운에 살인사건이 터지고, 써니를 지목한 경찰은 현상 수배하는데 번번히 잡혀오는 것은 항상 제이다. 이 사건의 담당자 미모의 동양계 여형사 찰리(레베카 린 분)는 드디어 제이를 이용해 써니를 검거하는 작전을 세우게 된다. 아무 것도 모르는 제이는 찰리에게 반해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아들이고, TV에 자신과 닮은 녀석이 나와 얼굴이 알려지자 써니는 신경이 쓰인다.
써니의 세력이 점점 커지는 것을 의식한 중국 마피아 대부인 퐁 역시 써니를 제거하기 위해 캐스퍼란 암살자를 써니에게 보낸다. 이를 누치챈 써니는 제이를 끌어들여 죽음을 모면하고, 퐁을 골탕먹이기 위한 계략을 꾸미는데. 얼떨결에 이번엔 써니의 부하에게 붙잡혀온 제이. 써니로 가장한 제이를 보고 캐스퍼는 점점 써니가 아닌 제이에게 접근해 온다. 점점 위험 속에 빠져드는 제이, 제이의 사랑을 뒤늦게 깨달은 찰리는 그의 행방을 뒤쫓고, 제이는 헐리우드행 티켓과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마지막 목숨건 연기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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