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제작사 사장인 린다. 미모와 지성을 갖췄음은 물론 정신분석의인 남편과 멋진 집, 어느것 하나 부러울 것이 없다. 하지만 린다는 늘 마음 한구석이 비어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남편의 잦은 출장, 비밀스러운 통화와 그녀에 대한 무관심은 린다를 신경쇠약 직전까지 몰아 넣는다.
그럴즈음 영화개봉을 앞두고 새로 들어온 신입 사원은 핸섬하고 색다른 매력으로 그녀의 맘을 설레게 한다. 영화 시사회를 위해 그와 동행하게 된 린다. 그들의 은밀하고 격정적인 밤이 길어질수록 린다는 남편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한편 출장에서 돌아온 남편은 지금까지의 냉담함을 벗어던지고 그 누구보다도 다정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린다는 자신이 아직도 남편을 변함없이 사랑함을 깨닫고 그 청년에게 헤어지자고 말한다. 버림받았다고 느낀 그는 점점 린다에게 집착하게 되고 집요하게 린다를 괴롭힌다. 참지 못한 그녀는 남편과 함께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지만 곧 그에게 발각되고 만다. 그의 갑작스러운 출현에 놀란 린다. 더구나 그가 남편의 환자라는 사실에 린다는 경악을 금치못하면서 숨겨진 음모에 치를 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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