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뉴욕 은행에 근무하는 마틴은 아틀란타로 출장을 갔다가 자신과 같은 이름을 지닌 묘령의 여인으로부터 유혹을 받는다. 그녀와 하룻밤을 보낸 후, 그녀에 대한 환상에 사로잡힌 마틴은 그녀를 찾기 위해 사립 탐정인 캐츠를 찾아간다. 그러나 그 여인을 찾는데는 실패하고 그는 실망한 채 뉴욕으로 돌아온다. L.A로 전근하게 된 마틴은 자신의 침실을 묘령의 여인과 하룻밤을 보냈던 호텔방과 똑같이 꾸며놓고 그녀를 그리워한다. 한편, 은행에서는 누군가 거액의 공금을 빼돌린 사건이 발생하고 마틴이 조사에 착수하게 되는데... 어느날, 상사인 콜리어의 집에 초대받은 마틴은 그의 부인 죠진이 환상 속의 여인과 너무 흡사함에 놀라며 그녀에게 접근, 아틀란타의 그 여인과의 관계를 밝혀내려 한다. 마틴의 의도를 전혀 알지 못하는 콜리어는 마틴에게 죠진이 쌍둥이라는 것과 성장 배경 등을 말해주는데... 그로부터 며칠 후, 죠진이 전화를 걸고 마틴을 찾아와 둘은 꿈같은 황홀한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그날 새벽, 콜리어가 아내가 사라졌다며 마틴을 방문하고 마틴과 죠진이 함께 있는 것을 본 콜리어는 이성을 잃고 이 와중에서 콜리어가 죽게 된다. 마틴은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사체를 거리에 버리고 집에 돌아오지만 관리인의 신고를 받고 온 경찰에게 체포되고 만다. 그러나 아틀란타에서의 일부터 우연한 살인사건까지 이 모든 우연들은 콜리어와 죠진의 음모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