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해 보이지만 패션계의 백스테이지에선 오늘도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잘나가는 편집장의 마음을 사야 하고, 큰 손 VIP 앞에선 간과 쓸개를 내려놔야 하고, 죽을 것처럼 피곤해도 화사한 얼굴이어야 하고, 매 시즌 시선을 훔치는 컬렉션을 내놓아야 하며, 잠을 줄여서라도 트렌드를 알아야 한다. 내가 입고, 쓰고, 하는 모든 것에 영향력을 증명해야 하는, 패션(fashion)이라 쓰고 열정(passion)이라 읽는 정글 같은 세계.
이 모든 역경과 굴욕의 패션업계에서 열정을 불태우는 네 친구가 있다. 명품 브랜드 마케터 표지은, 포토그래퍼 지우민, 디자이너 조세프, 슈퍼모델 예선호는 부딪치고 싸우면서도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넘어지고 치이고 흔들리면 또 어떠한가! 꿈을 꾸던 시절부터 함께한 친구들과 소주 한잔에 굴욕을 잊고, 샴페인 한잔에 열정을 담으면 된다. 한 번 무너지면 두 번 일어나는 네 친구의 꿈은 오늘도 업그레이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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