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너무도 감동적인 영화라 강추하네요 ★★★★★  eun8421 19.09.26

일제 강점기, 동갑내기 사촌 윤동주(강하늘)와 송몽규(박정민)은 혼란스러운 나라를 떠나 일본 유학길에 오른다. 이후 더욱 독립운동에 매진하는 몽규, 시대의 비극을 시(詩)라는 예술로 승화하고자 한 동주의 갈등은 깊어간다. 단정한 흑백 화면은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던, 암흑의 시대를 살다 간 말간 청춘들에 영상으로 보내는 한 편의 시처럼 보인다. 시대의 공기 그리고 부끄러움에 관한 이 작품은 현재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