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그리고 파멸(2000, Kiss Tomorrow Goodbye)
파멸의 전조
결혼식 파티에서 인사불성이 되도록 취한 영화 제작자 더스틴 야마는 여자를 태우고 한밤중 해변을 찾는다. 곧 취해 쓰러진 그는 다음날 아침 누군가 흔들어 깨우는 기척을 느끼고 일어나는데, 간밤의 여자는 이미 차갑게 식어있었다. 당황한 더스틴에게 곁에 있던 부랑자 미노우는 지난 밤 여자의 비명 소리를 들었다고 말한다. 더스틴은 자신이 여자를 죽였고 그 장면을 미노우가 목격했다고 생각하는데 미노우는 안절부절하는 더스틴에게 자신을 돌봐 주면 시체를 처리하겠다고 말하며 더스틴은 미노우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음모의 시나리오
며칠 후 미노우가 더스틴을 찾아오고 그의 집에 머물게 된다. 더스틴은 미노우를 달갑지 않게 여길 뿐 아니라, 점점 두려워하게 된다. 더스틴의 우려대로 미노우는 은밀하게 그의 영화제작 프로젝트에 개입해 일을 성사시킨다. 또한 더스틴의 애인 달시의 환심을 사는데 성공한다.
헤어날 수 없는 덫
해변에서 일어났던 사건에 의문을 품은 더스틴은 여자 등에서 본 문신을 기억하고는 문신 집을 샅샅이 뒤진다. 절친한 친구 재어드의 도움으로 그는 마침내 여자가 살아있음을 확인한다. 여자의 신변을 확보한 더스틴은 미노우에게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라고 추궁한다. 하지만 서로 대치한 상황에서 더스틴은 실수로 여자를 죽인다. 결국 벗어날 수 없는 난관에 처한 더스틴은 미노우와 다시 한번 거래를 한다. 그 거래로 더스틴은 재산과 직업, 여자친구까지 모두 미노우에게 빼앗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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