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PFF2019] 손에 손잡고(1988, Hand in Hand)
임권택 감독의 연출과 도올 김용옥의 각본 참여로 완성된 1988년 서울올림픽 공식기록영화. 각국 선수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주는 성취와 감동적인 순간도 훌륭하지만, 이 작품의 백미는 도올 김용옥이 집필한 내레이션이다.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평화의 제전을 통해 인류의 공존과 공영을 사유하는 내레이션은 이 영화가 단순한 국가적 행사의 기록물을 넘어 한반도에서 여전히 유효한 우리 현대사 과제들에 대한 성찰임을 깨닫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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