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인 페르스발(1978, Perceval / Perceval le Gallois)
중세를 배경으로 기품 있고 양식화된 이 영화는 아더왕의 원탁의 기사중의 한 명이었던 페르스발의 위업을 그리고 있다.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젊은 페르스발은 기사들의 장엄한 모습에 강렬한 인상을 받고 자신도 기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12세기 크레티앵 드 트로아의 서사시 '페르스발 또는 성배 이야기'를 원작으로 로메르는 모든 장면을 세트에서 촬영하면서 페르스발의 이야기를 기품 있고 양식화된 스타일로 그려낸다. 이 영화의 환상적인 스타일은 바로 중세 로맨스의 꿈같고 공상적인 이상주의의 충실하게 재연이자 크레티앵 드 트로아의 소설에 담긴 정신적인 질문, 즉 진실의 기반에 대한 탐색을 보여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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