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가와치 지역에는 많은 천막 극장들이 있다. 이곳들은 연극을 상영하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대개 오프닝 순서인 스트립쇼로 관객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이 극장들 중 하나에서 대학 출신의 젊은 연출가 구니타가 일하고 있다. 오직 연극에 대한 열정만으로 어려운 생활을 헤쳐 나가고 있는 구니타는 극장 주연배우의 아내인 치도리를 은근히 좋아하고 있다. 하지만 치도리의 시누이인 치구사가 적극적으로 구니타에게 구애의 감정을 드러낸다. 이들의 뒤얽힌 관계는 지방 도시에 가서 공연을 하게 되면서 점점 표면화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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