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한 구의 시체를 태운 말이 개봉부 앞에 등장하는데, 그 시체는 10년전 악명높은 도둑이었던 장무희라는 사람으로 독살을 당한 것이었다. 이 마을에 사는 장대량은 황제가 하사하는 정절비까지 받은 미망인으로 딸 장소선과 단둘이 살고 있다. 장소선은 주점에서 일하는 석일량과 사랑하는 사이인데 장대량은 남자를 증오하여 딸이 결혼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석일량은 장소선이 그를 죽인 것이 아닌가 의심하다가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그를 죽인 범인이라 포대인에게 자백하는데 포대인이 조사한 결과 거짓임이 밝혀진다. 20년전, 허자청은 장무희가 장대량의 남편이라 우기는 사건을 맡은 적이 있었는데, 장대량이 이를 극구 부인하자 당시 허자청은 장무희를 거짓 사실 자백죄로 곤장30대를 쳐 내쫓아 버린 일이 있었다. 그 장무희가 다시 나타나 딸 소선을 데려가려 하자 장대량이 그를 독살한 것이었다. 포청천은 석일량이 무죄임을 확신하고 그들 모녀를 추적하다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 포청천은 대량이 끝까지 이를 부인하자 장무희와 결혼할 때 주었던 나비옥패를 내보이고, 결국 장대량은 모든 사실을 자백하기에 이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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