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학교에서 한 여인이 살해당한다. 진아는 조금 전까지 옆자리에서 웃으며 떠들던 여인의 시신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영운은 혼자 여행을 가고 있다. 기차 안에서 진아는 그의 옆자리에 앉게 되고, 서로 동창임을 알게 된다. 특별한 행선지가 없던 그들은 함께 간이역에서 내린다. 그러나 기차에서 반지를 잃어버린 것을 깨달은 영운은 다시 플랫폼으로 뛰어가고, 그를 기다리다 지친 진아는 혼자 바닷가로 떠난다. 영운은 반지를 되찾기 위해 버스를 타고, 진아는 바다에서 셀프카메라를 찍는다. 낯선 남자에게 쫓기게 된 진아는 버스를 타고 영운과 다시 만난다. 운전사는 그들에게 벚꽃놀이를 권한다. 벚꽃이 눈처럼 떨어져 내리고 진아와 영운은 그 길을 함게 걷는데 갑자기 진아가 들이댄 카메라에 당황한 영운은 잊지 못할 순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때 달려오던 트럭이 그들을 받아버린다. 분실센터에서는 사건과 사고에 관한 뉴스가 흘러나오고, 늙은 역무원은 습득한 반지를 유심히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