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헝가리 청년 '미클로시'는 해방 후 폐질환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하지만 그는 삶을 포기하지 않을 이유를 찾기 위해 117명의 여성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17명에게 답장을 받는다.
그 중 열아홉 살 소녀 ‘릴리’의 편지는 ‘미클로시’의 가슴을 뛰게 하고, 어느새 둘의 편지는 러브레터가 된다. “나를 보러 올 수 있어요?”라고 묻는 ‘릴리’. “건강해야 할 이유가 생겼어요”라고 답하는 ‘미클로시’. 두 사람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