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혼자 남겨진 딸 다솜을 데려오기 위해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열심히 일하며 살고 있는 탈북 여성 윤희는 어느 날 우유배달을 하던 중 자신이 탄 오토바이가 한 장애인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한다. 병원으로 가자는 윤희의 제안을 뿌리치던 장애인은 거꾸로 윤희를 뺑소니 범으로 고소하고 이 사건은 온라인까지 알려져 네티즌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은 윤희는 모든 일자리에서 해고된다.
장애인을 앞세운 자해 공갈범에게 당한 윤희는 변호사 선임과 딸 다솜이를 데려오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말에 급기야 대리모를 하며 큰 돈을 마련하려 하지만 돈을 받지 못한다. 결국 억울한 누명을 쓴 윤희는 변호 비용에만 신경 쓰는 변호사를 믿지 못해 나 홀로 소송을 결심하며 한번도 서보지 않았던 법정에 서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