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내전 중 태어난 젊은 저널리스트인 로버트는 출판사의 권유로 곧 성인으로 추대 될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에 대한 책을 집필하게 된다. 그에 대한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던 중 암 선고를 받고 죽음을 앞둔 한 수녀가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의 기도 후 갑자기 완치되었다는 흥미로운 기사를 접하게 된다. 로버트는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의 어린 시절 절친한 친구이자 자신의 아버지인 마놀로에게 그에 대해 직접 알아 보기로 마음 먹는다. 신학대 동기이기도 했던 두 사람의 운명은 초콜릿 공장을 하던 호세마리아 아버지의 공장이 망하게 되자 가난도 전염병의 일부라 여기던 마놀로의 아버지가 호세마리아와 어울리지 못하게 하면서 계급에 따른 차별을 느끼며 엇갈리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