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 부부젤라의 거대한 소리에 전세계가 취해있을 때 폭동 한가운데의 빈민촌과 범죄가 들끓는 다운타운가의 이퀘지레템바 초등학교에서도 그들만의 월드컵이 열리고 있었다. 남아공에 축구 선교사로 온 임흥세 감독, 그는 축구공이 남아공 사람들에게 밥과 빵이 되고 에이즈와 범죄에서 구할 빛이요 미래가 될 것이라 믿었다. 그래서 2006년부터 지금까지 남아공의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고 있다. 마침내 이 아이들을 이끌고 2010년 4월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출전하게 된 임흥세 감독, 과연 그들을 어떤 결실을 거두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