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극악한 독재정권에 시민들이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한다. 시끄러운 아르헨티나의 불안정한 사회 속에 화목한 가정의 가장 카를로스는 지식인으로써 아동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의 아내 세실리아는 독재정권의 부정부패에 맞서 불편한 진실들을 기사화하는 신문 기자이다. 어느 날 그녀가 버스 시위 이후 점차 사라지는 학생들과 사람들에 대해 국가적인 음모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기사를 써내려 가기 시작한다. 그날 이후 카를로스의 아내 세실리아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아무런 단서도 없이 사라진 그녀를 사무치도록 그리워하게 되는 카를로스와 딸 테레사. 아내가 실종 된 후 카를로스에게 영적인 능력이 생겨났다. 실종자들의 가족들과의 교감을 통해 실종자들의 위기에 놓여진 순간들을 상상할 수 있는 능력. 그의 능력으로 밝혀지는 아르헨티나 독재정권의 충격적인 음모와 사실들. 카를로스의 영적인 능력으로 결국은 시민들 속에 숨어있던 스파이까지 찾아내게 되고, 모든 실마리가 풀려갈 찰나 결국 딸 테레사까지 사라져 버린다. 그의 영적인 능력으로 자신의 딸과 그리고 위기에 빠진 실종자들을 구출 해 내기 위해 상상 속의 끔찍한 그 곳으로 향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