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2년 잉글랜드, 왕을 따라 성전에 참여했던 록슬리의 영주, 로빈은 시종, 머치와 함께 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가 없는 세월 동안 록슬리는 사악한 치안관이 권좌를 차지하고 성전을 위한 기금 마련이라는 명목아래 백성들의 등골이 휠 정도로 세금을 거둬들이고 있어, 주민들은 굶주림에 지쳐가고 있는 상황. 로빈은 자신의 영지에 사는 주민들에게 밀가루 몇 포대를 훔친 죄로 교수형이라는 가혹한 처벌을 내리는 치안관을 보고 치를 떨지만 실정한 옛 치안관과 그의 딸이자 로빈의 옛사랑인 마리안은 그에게 참고 힘을 기르며 때를 기다리라고 충고한다. 드디어 형 집행의 날, 로빈은 압력에 못 이겨 처형 선고문까지 읽었지만, 교수형이 집행되는 순간, 더는 참지 않겠다고 소리치며 활을 쏘아 무고한 죄수들을 구해내고 도망친다. 셔우드 숲으로 도망쳐온 로빈과 머치, 그리고 그가 구해낸 죄수들 일행은 이 숲의 주인임을 자처하는 한 무리의 일당과 마주친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