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명의 순우의의 딸 제영은 발랄하고 명랑하지만 아버지와 달리 의술에 소질이 없어 늘 말썽만 일으킨다. 어느 날 제영은 여후의 명을 받고 ‘불로약’을 훔치러 온 유선을 만나게 되고 이로부터 두 사람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한 고조의 황후 여치는 어린 아들 혜제를 수렴첨정한다는 핑계로 나라를 마음대로 주무르고 있었다. 여후의 최대 관심사는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는 ‘불로불사의 약’. 여후는 유선을 시켜 ‘불로약’을 찾아오게 하지만 약이 효과가 없자 크게 분노하며 장안의 의사들을 모두 잡아 가둔다. 갇힌 의사들 중에 제영의 아버지 순우의도 포함되자 제영은 아버지를 구하려고 나선다.
아버지를 구하려고 노력하던 중, 제영은 금자를 알게 된다. 금자는 어린 시절 유선의 실수로 연못에 빠진 후부터 고질병에 시달리고 있었다. 유선은 미안한 마음에 금자를 친절하게 대하지만 금자는 유선이 자기를 사랑한다고 오해한다.
불로약을 찾기 위해 나선 유선과 제영은 서로를 연모하게 되고 사이 좋게 지내던 제영과 금자의 관계는 유선 때문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거기다 금자를 마음에 두고 있는 유상이 유선을 사사건건 방해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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