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특별해야 할 것만 같은 스무살이 되었는데,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지루해 한다. 그래서 그녀는 조금씩 수면제를 사서 모은다. 한 약국에서 수면제를 사던 그녀는 콘돔을 훔치게 되고 전날 약국에서 마주친 남자가 그녀의 뒤를 쫓는다. 하루종일 거리를 돌아다니던 그녀는 자신의 뒤를 따라다닌 남자를 여관으로 데리고 들어간다. 어색한 분위기의 여관에서 맥주에 수면제를 떨어뜨리는 그녀. 녹아드는 수면제를 쳐다보고 있는 그녀의 손에서 남자가 맥주잔을 가져간다. 여관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오는 그녀의 얼굴위로 강한 헤드라이트가 비친다. 그 다음날, 그녀는 자신의 침대에서 깬다. 스무살이 된 그녀에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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