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월드컵 ver. 2.0(2005, The World Cup of Their Own ver. 2.0)
2002년 6월은 '대-한민국'으로 온 국민이 하나 된 날이였다. 4700만 온 국민은 한결같이 붉은색 옷을 입고 '붉은 악마'가 되어 거리로 뛰쳐 나왔다. 이에 질세라 언론과 기업은 월드컵의 스펙타클을 광고와 자본으로 유도했으며, 정치인마저도 붉은 악마를 과시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그러나 현실에서 일어나는 억압과 모순은 여전히 존재했고, 지금도 존재하고 있으며, 대중은 비자발적으로 이를 묵인하는데 이용당했다. 흥분 속에서 지나쳤던 것들을 의미있게 되짚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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