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중선 畵中仙(1988, Hua zhong xian)
아리따운 주연 낭자는 시집가던 날 산길에서 구미호의 습격을 받고 죽어 유령이 된다. 악이 활개치는 혼탁한 세상에 염증을 느낀 연도사는 은둔생활을 하며 악귀를 잡는 일에 전념하고, 연도사의 제자인 기아는 순박한 서생 정진부를 만나 의기투합한다. 연도사는 제자에게도 절제된 생활을 강요하지만 혈기왕성한 기아는 틀에 박힌 구도자 생활에 회의를 느낀다.
어느날 정진부는 우연히 주연의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해 그녀의 모습을 화폭에 담는다. 마침 구미호에게 쫓기던 주연은 그림 속으로 몸을 숨기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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