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재와 악마.. 그들의 숨막히는 승부가 시작된다
액션피규어가 유일한 친구인 경호는 카이스트 출신의 천재프로그래머로 현재는 대한민국 은행전산망 관리자. 액션 피규어 매장에서 자신과 같은 취미를 가진 존(김성수 분)을 만나게 되면서 친분을 쌓게 된다. 존과 만나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그가 선사하는 생경한 상류사회의 문화는 경호의 일상의 흐름을 깨고 내재된 새로운 욕망을 눈뜨게 한다.
항상 존과의 약속에 그림자처럼 동행하는 아름다운 여인 앨리. 존에게로 향하는 신뢰의 시선과는 달리 경호에게는 늘 경계심의 눈빛을 보내던 앨리는 ‘존을 믿지 말라!’는 알 수 없는 경고를 보내며 존과 경호의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존재한다.
한편, 자신의 숙소인 호텔 스위트룸으로 경호를 초대한 존. 그곳에서 은밀한 회의를 진행하는 존의 비밀클럽 일명 ‘1%클럽’의 전문가 집단을 만나게되고 그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정체를 확인하게된다. 그 프로젝트는 세상을 움직이는 상위 1%가 되기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마련하는 것. 그러나 그 클럽에서 운영하던 자금이 멤버의 배신으로 사라지고 존은 경호의 천재적 컴퓨터 기술을 이용해 대한민국의 모든 계좌에서 소액을 인출에 막대한 자금을 만드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존에 대한 믿음 하나로 대한민국을 한탕털자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 경호. 이제 모든 계좌의 현금들이 조금씩 인출되기 시작하고, 경호는 존과의 도피를 위해 약속 장소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는 것은 거액인출 범죄를 알아챈 국정원의 요원들. 왕복 10차선을 가로질러 죽을 힘을 다해 질주해보지만, 역부족인 경호는 그들에게 체포되고 만다. 그러나 이때, 존은 거액의 무기명 채권을 들고 유유히 국제선 비행기를 탑승하고 있었다.
사라진 존, 그러나 끝까지 존의 배신을 믿지 못하는 경호. 경호의 진술에 따라 요원들은 존의 정체를 파악하려 동분서주하지만 그 어디에도 존은 어떤 증거도 남기지 않았던 것. 그러나… 드디어 앨리에 의해 존의 지문이 묻은 결정적 단서를 입수한 요원들. 끝까지 존을 믿은 경호는 그를 보호하기 위해 마지막 단서를 품고 깊은 강으로 몸을 던지고 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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