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혼 관계에 있던 유도현과의 이별로 상처를 입은 약사 유미영에게 윤동수가 다가온다. 너무도 적극적이고 진실한 그의 사랑에 미영은 차츰 마음의 문을 열고 그를 받아들인다. 그러던 어느날 시누이 윤해수가 사랑하는 남자로 유도현이 다시금 미영 앞에 나타나게 되고 그 이후 미영과 윤동수, 유도현, 윤해수는 자신들의 진정한 사랑이 무엇이고 누구를 향한 것인지 자기 사랑의 정체성을 찾아 방황하게 된다. 세 명의 동서들은 크고 작은 일로 불협화음을 내고 큰 동서 최종숙은 이를 중재하고 가정의 평화를 만든다. 둘째 동서인 박희정은 꾸밈이 없으나 집안의 모든일에 감초처럼 끼어들고 말하기를 좋아해 항시 집안의 문제를 일으키는 이른바 트러블 메이커 같은 인물이다. 막내 동서인 유미영은 차분하고 지적이나 자신의 과거문제로 항상 가족에게 나서지 못한다. 이 세동서간의 갈등과 화해, 용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가운데 맺어지는 사람관계의 전형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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