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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키(1992, Blinky Bill)


아~ 이애니 너무 귀여웡 ★★★☆  didi79 09.08.26



호주의 깊숙한 오지, 아침안개 자욱한 유칼립터 스나무 숲 속의 고요한 아침, 어느날 갑자기 전기톱과 도끼로 무장한 불법 벌목업자들이 트럭과 불도저를 앞세우고 들이닥치면서 이른 아침의 숲속의 고요함과 평화로움은 갑자기 깨어지고 만다. 이들의 마구잡이의 벌목작업으로 숲속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만다. 여기 저기 나무 쓰러지는 소리 나뭇가지 부러지는 소리, 뿌연 톱밥 먼지, 연기, 나무꾼의 고함소리, 시끄러운 전기톱 회전소리, 불도저 엔진의 굉음들... 이 모든 갑작스런 소요와 혼란에 놀란 숲속의 동물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허둥지둥 보금자리를 잃고 달아난다.

이튿날 아침, 무자비한 남벌로 졸지간에 황폐해져버린 수풀 사이로, 한 나이어린 소년 코알라가 가족과 친구들을 모두 잃고 홀로 떨어져, 기억을 잃고 방황하던 중, 우연히 만나 알게된 같은 또래의 소녀 코알라 '넛시'와 함께 엄마를 찾아 길을 떠난다. 도중에 숲속에서 만난 지혜로운 노인 코알라 '웜밧'으로부터, 자기의 이름이 '블링키'라는 사실과, 황폐해져버린 이 숲속이 어린시절의 철없던 개구쟁이 '블링키'가 뛰놀던 고향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웜밧'은 피난을 떠나온 동물들이 임시변통으로 마련한 피난처로 그들을 데려간다.
거기서 '블링키'는 친구들을 다시 만났으나 엄마는 거기에도 계시지 않았다.
자기집과 다른 친구들의 집들이 나무와 함께 통채로 잘려져 제재소로 운반되어버린 사실을 알게되자, '블링키'는 제재소를 찾아가보기로 결심하고, 캥거루 '스플톳지', 오리너구리 '훌랍', 생쥐 '마샤', 앵무새 '자코' 등의 친구들과 함께 제재소로 향해 위험한 모험을 떠난다.

제재소에 몰래 들어간 '블링키'는 드디어 엄마를 찾았지만, 여자친구 '넛시'는 사람들에게 붙잡히게 되고, 제재소 주인의 나이어린 조카딸 '클레어'의 애완동물 신세가 되고 만다. 엄마를 무사히 구출한 '블링키'는 다시 '넛시'를 구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제재소로 안으로 들어가고 자신들의 집이자 삶의 터젼인 숲을 파괴해버린 벌목 기계들과 제재소 기계시설을 망가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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