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의 대학졸업을 위해 술집 접대부로 일하던 신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근로자로 나가있는 애인 상수를 기다리며 꿈을 키운다. 함께 일하는 쾌활한 나영은 대학생인듯한 경태를 사랑하게 되어 결혼을 제의하나 배신당하여 실의에 빠진다. 한편, 귀국한 상수는 노모를 생각하여 결혼을 서두르나, 신혜는 남동생 민우의 졸업식 때까지 미루려고 한다.두 사람의 갈등이 심화되던 중, 상수는 신혜의 과거를 알아내고 그녀를 떠난다. 그 후,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한 민우는 사장 딸인 문희와 결혼을 약속하던 중 신혜의 빠걸 생활을 목격하고 남매의 정을 끊어버린다. 분노와 실의 중에서도 신혜와 나영은 재기를 다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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